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직원 4명을 대상으로 보안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26년 10월 4일 보도됐다. 재단은 감사 업무 관련 정보가 개인 계정 등으로 반출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라고 밝혔다. 감사 대상 직원들은 앞서 전임 대표에 대한 수시감사에 협조했던 이들이라며 보복성 표적 감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별도로 피해 직원을 특정할 수 있는 비하 메시지가 재단 외부로 유출된 정황도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보안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재단의 설명, 직원들의 표적 감사 주장, 피해자 관련 메시지 유출에 대한 재단의 내부 처리 절차다. 감사가 보복 목적이었다거나 유출 책임자가 특정됐다는 결론은 확인되지 않았다.

배경과 맥락

디캠프는 2012년 19개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설립된 초기 스타트업 투자·지원 법인이다.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이사장을 겸임한다.

감사 대상 직원들이 협조했다고 보도된 수시감사는 2024년 취임한 전임 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돼 있다. 전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여성 직원을 향한 성희롱 발언,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올해 초부터 재단의 감사를 받아 왔다. 지난 7월 이사회에는 감사 결과와 대표 해임 검토 의견이 보고됐지만, 이사회는 징계 절차 없이 전임 대표의 사표를 수리했다.

직원들은 당시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보전하거나 전임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사람들이 이번 보안 감사의 주요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재단이 밝힌 감사 목적은 감사 관련 정보의 외부 반출 정황 확인이다. 두 설명이 함께 존재하는 만큼, 감사 대상 선정 기준과 확인하려는 정보의 범위가 공정성 논란을 가를 핵심이다.

이 소식이 뜻하는 것

감사 대상자에게는 감사 자체뿐 아니라 대상 선정 이유와 조사 범위가 중요하다. 보안 점검의 필요성이 있더라도, 특정 직원이 앞선 감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조사받는다고 느끼면 내부 감사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다만 대상 직원들의 주장은 보도된 당사자 입장이며, 감사가 실제로 보복 목적이었는지는 현재 자료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메시지의 유출은 별도의 문제다. 메시지에 피해 직원과 감사 대상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해졌지만, 누가 어떤 경로로 외부에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재단은 지난달 임직원 신고를 접수해 내부 규정에 따른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처리 결과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해자 식별 가능성이 있는 정보가 조직 밖으로 나간 경위와 피해 방지 조치가 확인돼야 보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원이 앞선 감사에서 자료를 보전하거나 진술한 뒤 보안 감사 대상이 됐다면, 그 시간적 순서만으로 보복을 입증할 수는 없다. 다만 감사의 대상 선정 기준과 정보 반출 의혹의 확인 과정이 설명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사안에서 중요한 것은 보안 감사의 목적과 절차, 그리고 피해자 관련 메시지 유출에 대한 처리 과정을 각각 확인하는 일이다.

관련 제도·지원 정보

제공된 사내 법률 가이드(L1·L2)는 근로자성, 전보·전직, 퇴직금, 취업규칙 변경 등 노동 관련 쟁점을 다루지만, 내부 보안 감사의 정당성이나 성희롱 피해자 정보 유출에 적용할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가이드만으로 이번 감사의 적법성이나 직원들의 법적 권리를 단정할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에 전임 대표 관련 감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정을 냈다. 이는 직원들이 취한 절차로 확인되지만, 진정의 처리 결과나 판단 내용은 주어진 자료에 없다. 보안 감사와 메시지 유출 처리도 각각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으로 구분해야 한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알 수 없는 것

확인된 사실

  • 디캠프는 감사 업무 관련 정보가 개인 계정 등으로 반출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직원 4명을 감사 중이라고 밝혔다.
  • 보도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전임 대표에 대한 수시감사에 협조했던 직원들이다.
  • 직원들은 이번 감사를 보복성 표적 감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 피해 직원을 특정할 수 있고 피해 직원과 감사 대상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보도됐다.
  • 디캠프는 메시지 유출 신고를 접수해 내부 규정에 따른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알 수 없는 것

  • 보안 감사의 구체적인 결과와 대상 직원들에게 적용될 조치는 무엇인가?
  • 감사 대상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정보 반출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무엇인가?
  •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메시지는 누가 어떤 경로로 외부에 유출했으며, 내부 처리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 지난 4월 제출된 진정은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가?

독자가 확인할 것

  • 디캠프의 후속 설명에서 보안 감사의 목적, 대상 선정 기준, 조사 결과와 조치가 구분돼 공개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 피해자 관련 메시지에 대한 내부 처리 결과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확인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진정을 낸 직원들의 경우, 제출된 진정의 처리 경과와 결과가 공개되는지 주목할 수 있다.

참고 자료